하이어뮤직 그루비룸, 자체 레이블 '에어리어' 설립

[서울=뉴시스]그루비룸. (사진=하이어뮤직, AREA(에어리어)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하이어뮤직 소속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자체 레이블을 설립했다.

소속사 하이어뮤직은 3일 "그루비룸(규정·휘민)이 최근 자체 레이블 '에어리어(AREA)'를 설립했다"며 "아티스트로서 그루비룸은 계속 하이어뮤직 소속이다. 새롭게 론칭한 '에어리어'는 프로듀싱 및 제작 능력을 특화한 별도의 레이블"이라고 밝혔다.

그루비룸은 "새로운 레이블은 '새로운 공간,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름을 '에어리어'로 짓게 됐다"며 "뮤지션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저런 곳에서 같이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와 같은 선망의 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루비룸은 '에어리어'에서 프로듀서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듀싱 영역을 넘어 전방위 제작을 맡을 계획이다.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독립 레이블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서로 상생하는 모델을 꿈꾸며 '에어리어' 론칭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또 더욱 안정적인 제작 및 신인 등용 시스템을 위해 하이어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루비룸이 잘하는 제작·프로듀싱 파트와 하이어뮤직에서 지원하는 매니지먼트, 피알(PR) 영역의 보강을 통해 기반이 탄탄한 구조를 마련했다. 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로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 구조가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그루비룸이 설립한 레이블 '에어리어' 로고. (사진=하이어뮤직, AREA(에어리어)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지난해 하이어뮤직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빛을 보여준 가수 제미나이(GEMINI)가 '에어리어' 1호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제미나이는 '에어리어' 론칭에 맞춰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과 컬래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해당 음원은 오는 4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그루비룸은 그간 꿈꿔왔던 스튜디오 이전과 그 공간을 기반으로 론칭한 레이블 '에어리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아티스트 영입 및 실력파 아티스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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