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희망퇴직 일단락.."제조원가 절감-생산안정성 확보해야"

이균진 기자 2021. 3.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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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희망퇴직이 일단락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3월 CEO' 메시지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들이 희생을 선택했다.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며 "지금부터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해 모든 역량을 다해 내수 실적을 개선하고, 유럽 수출모델의 생산비용 절감을 이뤄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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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사장 "모든 영업활동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의 희망퇴직이 일단락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3월 CEO' 메시지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들이 희생을 선택했다.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며 "지금부터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해 모든 역량을 다해 내수 실적을 개선하고, 유럽 수출모델의 생산비용 절감을 이뤄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Δ내수시장에서의 가치 제고 Δ유럽 수출 모델의 최고 경쟁력 확보 Δ구조조정 등으로 구성된 서바이벌 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400~500명 정도가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내수시장의 가치 제고를 위해 15% 이상의 한계 이윤을 지속해서 발생시키고, 2022년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서바이벌 플랜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재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극복하고, 경쟁사들이 겪고 있는 지금의 불행한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첫 단계로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희망퇴직을 지난달까지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사가 직면한 도전을 스스로 극복해 낼 준비가 될 때까지 조직에 대한 정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영업 활동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협력사 컨벤션을 통해 협력업체들에도 유럽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제조원가 절감과 생산안정성 확보를 위한 우리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노사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고용안정은 르노삼성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최대 쟁점 중 하나다. 희망퇴직이 일단락됐어도 1교대 생산 등 문제가 남았다. 노사는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이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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