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법 개정해 세종의사당 확정할 것"

송인걸 2021. 3.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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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발전 전략을 도모하는 광역 단위 간담회가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4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박완주 충청권역본부장, 조승래 대전본부장, 이장섭 충북본부장, 강준현 세종본부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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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밝혀
4일 세종서 첫 권역 간담회..균형발전·지역 전략 도모
4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충청권역 간담회에서 진종헌 공주대 교수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전국 권역별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통산업(왼쪽 그림)과 첨단산업(오른쪽 그림)의 수도권 집중도를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인터넷 중계 화면 갈무리.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발전 전략을 도모하는 광역 단위 간담회가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4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박완주 충청권역본부장, 조승래 대전본부장, 이장섭 충북본부장, 강준현 세종본부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당 대표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영상으로 간담회를 축하했다.

진종헌 공주대 교수는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발전 방향’ 발표에서 “수도권 인구비중은 70년대 28.7%에서 2019년 50%로 늘었다. 혁신성장 기업·지역은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지방 주력산업은 약화하고 청년 인구 이탈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이런 수도권에 대응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 메가시티(대도시지역권)이며 이 전략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등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2개의 행정통합형 메가시티, 전북, 강원, 제주 등 3개의 강소권 등 3+2+3으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청권은 2010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기업 유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충청권 남북, 동서 격차가 커지는 등 권역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으며 세종시 건설로 주변 지역에 미친 영향이 커 새로운 공간 구성 등 충청권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전은 과학도시, 세종은 충청권 공동발전, 충남은 환황해권 중심, 충북은 강호축 발전을 충청권 메가시티(대도시지역권) 건설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메가시티는 ‘여러 도시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므로 세종을 기준으로 동·서 균형발전을 꾀하고 내포와 연계성을 강화하는 단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어 대전·청주, 천안·아산, 내포, 공주를 연결하는 도시 네트워크 다이아몬드형 발전 축을 중심으로 순환적 연계를 이룬 뒤 외곽까지 연계를 확대하고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영남권, 호남권, 강원권을 연계해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을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단체장들은 △국회·청와대 이전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직결,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시설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시내권 통과 등 지역 현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당론으로 메가시티,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추진하기로 정한 바 있다”며 “전국 8개 권역(3+2+3)에 메가시티를 조성해 수도권 일극 중심 국가를 다극화하고, 올해 안에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확정하는데 당론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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