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백신 보건소 접종 3일부터 시작..'1호'는 구립요양센터 전미애 원장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중구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3일부터 시작됐다.
중구는 앞서 지난달 26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첫 접종을 시작했으며, 보건소 접종은 3일이 처음이다.
중구의 ‘1호 접종자’는 구립요양센터 전미애 원장(52)이다. 중구는 3~4일 양일간 65세 미만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55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종사자 및 입소자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동선과 대기공간, 예진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송도병원 등 중구 소재 5개 병원급 의료기관도 종사자 593명을 대상으로 자체접종을 시작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입원 및 외래환자를 치료해 코로나19 발생시 파급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중구 내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됐다.
구는 3월 중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송을 책임지는 119 구급대원부터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까지 1000여 명의 직접대응인력에 대해 추가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약 2만4000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구민이 접종받는 2분기부터 백신접종 의료기관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0곳 이상의 병·의원과 협약을 체결해 백신 위탁 접종을 시행하고, 중구민의 70%가 거주하는 신당동과 다산동 일대 거점시설인 충무아트센터 대체육관을 개조해 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접종을 마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효율적인 접종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부모한테나 잘해라” “부모님 개예요”…‘산책 시비’에 맞받아치는 법 [플랫]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