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3080선 회복..기관 이틀째 순매수

노자운 기자 2021. 3. 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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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신호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조정 국면"3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며 "고용 지수 등 실물 경기 지표가 좋아진다면 다시 상승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83%) 오른 930.8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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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신호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조정 국면"

3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3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3050선에서 횡보했으나, 오후에 들어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

조선DB.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총 69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54억원,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2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415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152억원, 비차익거래는 226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상승장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8% 오른 8만4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도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네이버(NAVER)의 주가가 6%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3위를 탈환했다. 네이버의 이날 시가총액은 65조62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전날보다 2.36% 하락하며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 시각)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15%를 기록했다. 지난주 1.6%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안정된 모양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휴를 지나면서 미국에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됐다"며 "이 때문에 최근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3260선을 돌파(1월 11일 기준)하며 고점을 형성했으나,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우려로 10% 가량 하락한 상황이었다.

정 센터장은 다만 "주식시장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는 단계는 아니며, 조정 국면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뚜렷하게 감소하거나 미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는 등 새로운 긍정적 요인이 나오지 않는 한, 이 같은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며 "고용 지수 등 실물 경기 지표가 좋아진다면 다시 상승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83%) 오른 930.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를 쌍끌이했다. 반면 외국인은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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