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48km' NC 루친스키, "제구 아쉬웠지만 구속 만족" [창원 리포트]

최익래 기자 2021. 3.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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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현역 최장수 외인투수 드류 루친스키(33·NC 다이노스)가 기지개를 켰다.

루친스키는 3일 창원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은 루친스키는 2회 2사 후 최민창과 이영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루친스키는 2월 27일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50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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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NC파크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말 NC 루친스키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창원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BO리그 현역 최장수 외인투수 드류 루친스키(33·NC 다이노스)가 기지개를 켰다.

루친스키는 3일 창원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개. 포심패스트볼(15개)의 최고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이밖에도 최고 147㎞에 달한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점검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은 루친스키는 2회 2사 후 최민창과 이영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모두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승부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았다. 루친스키도 순간적으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고 박재욱을 루킹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당초 예정된 2이닝 40구 안팎에 근접한 투구였다. 루친스키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으로 이동해 조금 더 투구한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NC 관계자는 “이날 투구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 더 던지며 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중 가장 먼저 연습경기에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가 같은 날 등판했지만 1~2군 청백전이었다. 루친스키는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케이시 켈리(LG) 등과 함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최장수 투수인 만큼 시즌 준비 과정도 확실하다. 루친스키는 2월 27일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50구를 던졌다. 당시 최고구속은 145㎞였는데, 나흘 뒤 실전에서 더 빠른 구속을 자랑했다.

루친스키는 “오랜만에 다른 팀을 상대로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 제구가 조금 아쉬웠지만 구속은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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