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강력한 소비 창출로 지역 경제 선순환 공고히"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1. 3.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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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이 3일 '대덕형 경제모델'을 제시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 날 구청 청년벙커에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맞이하게 된 전환의 시대, 어떠한 외풍에도 끄떡없는 지역경제구조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며 "외부 의존형 경제시스템을 내부 순환형으로 전환하고 탄소에 의존한 경제를 탈탄소 경제로 바꿔나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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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형 경제모델 발표..포스트코로나 전환의 시대, 외부 의존형→내부 순환형 경제 시스템
정부 공모사업 적극 대응 재원 확보..기본소득 개념 월 2만원 '어린이수당' 전국 첫 추진도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이 3일 '대덕형 경제모델'을 제시했다. 코로나19 극복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장기 대책이 담겼다.

방점은 강력한 소비 유도를 바탕으로 한 대덕구 지역 내 경제 선순환에 찍혔다.

기본소득 개념인 어린이수당과 탄소 다이어트 및 배당수익을 전제한 100% 주민펀드형 태양광 설치 등 환경과 공동체 등 미래 가치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1132억 원에 달하는 예산 가운데 부족한 부분은 중앙정부·대전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마련하기로 했고 부서장 성과 연봉 책정과 연계한 평가시스템 강화를 사업의 속도감과 지속성을 확보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 날 구청 청년벙커에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맞이하게 된 전환의 시대, 어떠한 외풍에도 끄떡없는 지역경제구조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며 "외부 의존형 경제시스템을 내부 순환형으로 전환하고 탄소에 의존한 경제를 탈탄소 경제로 바꿔나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대 분야, 24개 추진과제 11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대덕형 경제모델은 △경제성장 엔진이자 지역문제 해결사로 등장한 대덕e로움 플램폼 기능 강화를 비롯해 △강력한 소비 창출 △소상공인 지원 5종 세트 △대덕형 동네상권 조성 △주민참여형 탈탄소경제 구축 △사회적경제 활성화 △창업 생태계 조성 △대덕형 일자리 창출 △공정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어린이 소비권리 보장 등을 10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 가운데 초4~6학년에게 매월 2만원을 지급하는 △어린이 용돈 수당과 △탄소인지예산제 △10만 탄소 다이어터 양성 사업은 전국 첫 시도다.

대전 대덕구 제공
△상권 DB 구축을 담은 동네상권 조성 △이웃점포 공동 할인 △문화관광·경제진흥재단 설립 △초·중·고 1학년생 10만원 축하금 △100% 주민 펀드형 태양광사업 △계족산 황톳길 연계한 '루지 체험파크' △공동체 참여수당 등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이다.

분야별로 보면 우선 소비 분야에서 대덕e로움 1000억 원 발행과 업종별 할인데이, 직원식당 2개월 운영 중단,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14회 개최와 e로운 세일 등 공격적인 소비 촉진과 함께 비건(Vegan) 소비 캠페인 등 가치 중심의 소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골목상권 분야에서는 배달앱과 쇼핑몰을 대덕e로움 플랫폼에 장착하고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대세 라이브커머스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슈퍼를 육성하고 구독경제와 실물경제의 접목을 통한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대전산단을 첨단산단으로 개조해 노사민정연이 실행 주체가 된 대덕형 상생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그린경제 분야에서는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과 1회용품 저감 리빙랩,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공정생태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경제체력 분야에서는 대덕경제진흥재단 설립과 로컬푸드에 기반한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이, 경제공동체 분야에는 어린이 수당과 입학생 축하금을 비롯해 기부 및 자원봉사 등 주민자원 확대사업과 기후위기 대응·정책참여 수당, 건강증진 인센티브 지급 등이 추진된다.

박 청장은 "소비를 하려면 소득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대덕의 소득 수준이 유성과 서구 다음으로, 결코 낮지 않다"며 "대덕구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회가 확대된다면 소비도 충분히 증가할 여력이 있으며 이를 위해 맥주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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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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