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 열정에 英 2부→獨 뮌헨 '찐 인생 대박'

이상완 기자 2021. 3.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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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 출신의 오마 리차즈(23)가 영국 축구계에서 연일 화제다.

리차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에 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리차즈는 영국 사우스 런던 출신으로 두 명의 형제와 함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의 극진한 축구 열정에 리차즈는 2019년 영국 U-21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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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 레프트백 오마르 리차즈.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 출신의 오마 리차즈(23)가 영국 축구계에서 연일 화제다.

리차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에 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4년 계약에 성공했다. 무명에 가까운 리차즈가 인생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리차즈는 영국 사우스 런던 출신으로 두 명의 형제와 함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기억은 전혀 없다.

리차즈가 풀럼에서 축구를 시작한 후 그의 어머니는 전국 각지에 경기가 있을 때면 항상 옆에 따라 다녔다.

리차즈는 "엄마에게 많은 빚을 졌다. 나는 운이 좋다. 엄마가 어린 시절에 축구장에 데려가지 않았다면 축구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축구 인생은 순탄하지는 않았다. 16세가 되던 해에 풀럼에서 쫓겨나 방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딩이 그의 재능을 보고 계약했고, 리차즈는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통산 95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어머니의 극진한 축구 열정에 리차즈는 2019년 영국 U-21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리차즈는 다비드 실바를 보고 공격수를 꿈꿨으나 소속팀에서 타 선수 대타로 뛴 왼쪽 윙어에 적합하다는 평가에 수준급 윙어로 성장했다.

동화 주인공이 된 리차즈는 올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주전 윙어 알폰소 데이비스 백업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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