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최태원 수소 동맹..수혜주 꼽힌 두산퓨얼셀 7% 이상 급등

김경택 2021. 3. 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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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이 '수소동맹'을 체결한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 3700원(7.28%)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 가까이 오르며 5만57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지난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나 수소 사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그룹은 올 상반기 중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CEO 협의체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수소위원회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진정한 수소사회 구현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며 연료전지를 생산·개발 중인 두산퓨얼셀이 수혜주로 부상했다. 두산퓨얼셀은 국내 1위 수소 연료전지 생산업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전지 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선박용 연료전지 등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수주 증가 추세도 지속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 5264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해 가파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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