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주송정역과 가까운 곳에 택지개발..대규모 공연장도 계획

권경안 기자 2021. 3. 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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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로 개발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 위치. /광주시

KTX광주송정역과 가깝고 영산강상류 황룡강이 지척에서 흐르는 곳에 택지가 개발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준공업단지로 공동주택 8000세대가 공급된다. 광산구 산정동 일원에 이어 평동 일원에서도 대규모 택지단지가 조성된다고 광주시가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139만5000여㎡, 42만2000여평)을 문화관광과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도시개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부문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중 협약을 체결, 개발계획을 구체화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문화도시라는 지역특성에 부합하도록 개발한다는 개념 아래 1만4000석 규모의 공연장, 영화·드라마제작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한 콘텐츠 촬영 스튜디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연구센터, 방송콘텐츠 제작시설 등 전략산업시설을 21만㎡(6만3000여평)에 설치하고 광주시에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시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인공지능산업 등의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전략산업시설을 마무리한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이 지역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5000세대, 주상복합 3000세대 등 8000세대 규모이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와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에도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정동, 장수동 일원 168만3000㎡(51만평) 부지에 주택 1만3000세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를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중산층 이하를 위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이 지역은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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