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OIL 사택 매각 추진에 재건축조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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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2동 C-03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김태훈 남구의회 의원은 3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OIL은 사택 매각을 중단하고 재건축조합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훈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과 수년간 진행돼 온 지역 숙원사업이 S-OIL과 건설사의 욕심과 사익에 유린당해서는 안된다"며 "S-OIL은 재건축조합을 배제한 사택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재건축조합과 매각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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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신정2동 C-03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김태훈 남구의회 의원은 3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OIL은 사택 매각을 중단하고 재건축조합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C-03 재건축구역은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준공 40년 전후의 소형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다"며 "지진 등의 영향으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고 재건축 주민 동의율 약 80%를 충족했으나 S-OIL의 재건축 동의가 없어 답보 상태로 있는 구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건축조합추진위는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2월 S-OIL 서울본사를 방문해 총괄사장을 만나 사택 매각계획을 확인하고 매수를 추진해 왔다"며 "S-OIL과의 협의를 기다리던 중 S-OIL 측이 대형건설사를 물색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올해 1월 본사에서 사택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년간 사택 매수의향을 밝힌 당사자인 조합추진위를 배제한 채 어떠한 협의도 없이 사택을 매각하는 건 지역 민심과 정치권의 요청을 묵살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대형건설사의 재건축사업 개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절차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훈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과 수년간 진행돼 온 지역 숙원사업이 S-OIL과 건설사의 욕심과 사익에 유린당해서는 안된다"며 "S-OIL은 재건축조합을 배제한 사택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재건축조합과 매각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OIL은 이달 중 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사택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사택이 임직원 복리후생과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해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이 추진되지 않는 것에 대한 주민 민원과 지역 여론을 수용해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협조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택 매각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C-03 구역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력과 신뢰도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택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해진 내부 절차에 따라 사택 매수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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