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3 남학생, 학교 야외 체험 캠프 중 사망

박정우 2021. 3.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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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외부 시설에서 학교의 어드벤처 캠프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15세 제스로 푸아(Jethro Puah)로 알려진 이 학생은 싱가포르의 사립학교인 앵글로 차이니스 스쿨[Anglo Chinese School (Independent)]의 학생으로, 2월 3일 사고 당시 높은 위치에서 어드벤처 체험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사고 당시 체험 활동의 정확한 내용이나 제스로 학생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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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위치에서 체험 활동 중 발 헛디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사망

교육부, 모든 높이 관련 활동 중지

싱가포르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외부 시설에서 학교의 어드벤처 캠프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15세 제스로 푸아(Jethro Puah)로 알려진 이 학생은 싱가포르의 사립학교인 앵글로 차이니스 스쿨[Anglo Chinese School (Independent)]의 학생으로, 2월 3일 사고 당시 높은 위치에서 어드벤처 체험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제스로는 체험 도중 발을 헛디뎌 높은 위치에서 떨어졌고,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이후에는 하네스에 고정된 채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구조 당시 제스로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전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체험 활동의 정확한 내용이나 제스로 학생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교육부와 앵글로 차이니스 스쿨은 2월 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에 대한 고의성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앵글로 차이니스 스쿨 [Anglo-Chinese School (Independent)] ©위키미디어 커먼스

한편, 싱가포르 교육부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학교에서 높이 관련 야외 활동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고가 일어났던 어드벤처 스포츠 센터에서의 활동도 모두 중지됐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제스로의 가족은 현지 언론에 “제스로는 음악에 두각을 나타냈고 모범을 보이는 학생으로서 반장을 맡고 있었으며, 남들을 챙기고 남들이 어려울 때 지지를 해주는 친구였다”고 전했다.

제스로의 장례식은 2월 9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싱가포르 = 박정우 글로벌 리포터 pjwpjw123@gmail.com

■ 필자 소개

Raffles Junior College 졸업

2021년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과 (NUS Yong Loo Lin School of Medicine)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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