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등으로 울산지역 대학 미등록 사태 속출

최수상 2021. 3.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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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올해 입시를 마감했다.

울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2791명 중 2704명이 등록, 미충원 인원 87명이 발생해 등록률 96.9%를 기록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올해 신입생 정원 400명 중 351명이 등록해 미충원 인원 49명 발생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1640명 중 1526명이 등록해 93.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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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올해 입시를 마감했다.

울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2791명 중 2704명이 등록, 미충원 인원 87명이 발생해 등록률 96.9%를 기록했다. 2020학년도에는 등록률 99.5%(2742명 모집에 15명 부족)을 기록한 바 있다.

미충원 인원이 가장 많은 학부(과)는 음악학부로 정원 60명에 40명만 등록해 3분 1인 20명이 미달됐다. 이어 수학과(46명 중 32명), 물리학과(47명 중 39명), 산업경영공학부(76명 중 69명), 사회과학부 법학전공(53명 중 47명), 역사문화학과(41명 중 36명) 순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올해 신입생 정원 400명 중 351명이 등록해 미충원 인원 49명 발생했다. 등록률은 87.7%에 그쳤다. 2014년 99.4%를 기록한 뒤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 처음 90%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 전문대들도 정원 미달이 잇따랐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1640명 중 1526명이 등록해 93.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등록률 100%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98.2%로 미달 사태 후 올해는 결원 폭이 확대됐다.

춘해보건대학교도 올해 663명 모집에 616명이 등록, 등록률 92.9%로 전년도 97%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미충원 사태는 입학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등지로 유출이 지속되면서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올해 대입 수험생도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고3 수험생은 9402명으로 지난해 1만71명에서 669명이 줄었다. 현재 고2 8550명, 고1은 8282명으로 점점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실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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