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윤석열 인터뷰, 부끄러운 검찰 민낯"

"다시 한 번 왜 검찰개혁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K뉴딜본부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윤석열) 검찰 총장의 인터뷰는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직을 걸겠다'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장의 인터뷰는) 퇴임 후 현실정치에 참여하려는 수순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윤 총장의 행동은) 개혁의 대상인 일부 정치 검찰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다시 한 번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을 걸고'라는 표현으로 국민과 개혁세력을 압박하는 모습은 기득권 지키기일 뿐이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남은 임기 4개월동안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의 길에 복무할 것인지 분명하게 선택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