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2' 장항준 "더 능숙해진 장 트리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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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장항준, 장성규.
3일 열린 '꼬꼬무 시즌 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 트리오'로 불리는 세 MC는 입을 모아 "이전 시즌보다 훨씬 재밌어졌다"고 강조했다.
장항준(52) 감독은 "우리들, 특히 도연이와 성규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들이 더 능숙해졌다"며 "시즌 1은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제작진들이 어떤 의도로 이걸 구성했는지 알게 됐다"고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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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장도연, 장항준, 장성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담꾼들이 뭉친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3일 열린 '꼬꼬무 시즌 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 트리오'로 불리는 세 MC는 입을 모아 "이전 시즌보다 훨씬 재밌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친한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이어받아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반말로 진행됐다.
장항준(52) 감독은 "우리들, 특히 도연이와 성규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들이 더 능숙해졌다"며 "시즌 1은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제작진들이 어떤 의도로 이걸 구성했는지 알게 됐다"고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장 감독은 속도감 있는 편집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건을 다른 구성으로 선보임으로써 오는 신선함이 시즌 2까지 이어진 비결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러 예능에서 활약 중인 그는 "'꼬꼬무'를 통해 '항사마' 또는 '항수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갖고 싶다"며 "뭔가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도연은 "편집도 편집이지만 사건을 한 개인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디테일과 새로운 해석들이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야기꾼으로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희극배우를 10년 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살려서 하고 싶어 맛깔나게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성규는 차분하게 이야기해서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장항준은 탁탁 꽂히는 게 있다"며 다른 진행자들을 칭찬했다.
장성규는 "도연이가 연기하는 게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한번 해봤더니 '꼬꼬무'를 보시고 드라마에서 섭외가 온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섭외한 게스트보다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이 많아서 더 풍성한 리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그룹 엑소 멤버 카이부터 가수 박재범, 배우 정우, 주우재, 이이경 등 화려한 게스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세 MC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이순재, 코미디언 이경규, 가수 윤종신을 꼽기도 했다.
유혜승 PD는 "지난 시즌에 비해 완전히 '벌크업'이 됐다"며 "시즌 1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정말 한국 현대사에서 역사를 바꿀만한 사건들이 많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과거의 사건이지만 현재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가를 생각한다"며 "오늘날 이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다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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