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비X청하, 오디오 꽉 채운 입담.."WHY DON'T WE', 1위 걸치길"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역대급 조합으로 만난 가수 비와 청하가 청취자들에 유쾌한 시간을 선물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비와 청하가 출연했다.
이날 비는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신곡 '와이 돈 위(WHY DON’T WE Feat. 청하)'를 적극 홍보하며 "진형이 형과 했던 곡 '나로 바꾸자'보다 먼저 준비가 돼있던 곡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부터 '부탁을 드려봐야겠다'고 해서 제가 청하 씨한테 꾸준히 제안을 했다. 음지를 통해서도 뒤로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부탁을 들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비의 말에 청하는 "전 너무 감사하게도 제 귀를 의심했었다. 비 선배님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해야죠'라고 했다. 너무 안 믿기는 거다"라고 화답했다.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비는 음원 순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뭐라도 폭발시켜 줘야한다. 원래 기자님들 계신 곳들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성적 안 좋으면 당분간 고민 많이 할 것 같다. 청하 씨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 전 1등을 잠깐 걸쳤다 내려가면 된다"고 의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곡 공개와 함께 퍼포먼스까지 즉석에서 선보인 비와 청하는 청취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특히 비는 "이렇게 절도있고 힘있고 파워풀한 여가수는 청하 씨가 유일하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건넸다.
또 비는 1부 게스트였던 가수 이승기를 언급하며 "제가 봤을 때 오늘 가장 급하고, 조급하고, 지친 건 이승기 씨랑 저다. 6시엔 저희 노래 들으시고, 10시 반에 승기 드라마 '마우스'도 꼭 봐달라"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이승기 주연의 케이블채널 tvN '마우스'가 첫 방송된다.
비의 입담에 놀란 개그우먼 김민경이 "제가 생각한 비 씨의 이미지랑 다르다. 이제는 국민 놀림감이 됐다"고 하자 비는 "전 사실 여러분들의 영원한 놀림감이고 싶다"면서 쿨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제 직업자체가 연예인이지 않나. 어쩔 수 없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국민 놀림감으로 이렇게 살아남는 거다"면서 "싹쓰리 때부터 재석이 형이랑 효리 누나랑 벽이 있었는데, 제가 막내 역할이었지 않냐. 그렇게 된 게 감사하다. 저는 오히려 고맙다"고 대인배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끝으로 비는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를 언급했다. 비는 싸이퍼가 '컬투쇼'에 출연하길 바라면서 "사실 '컬투쇼'에 신인 그룹으로 홍보하러 나오기엔 힘들지 않나. 제가 같이 나오면 나올 수 있냐"고 제안했다.
동시에 그룹을 소개하며 "7인조 그룹인데, 요즘 신비주의나 카리스마 있는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이 친구들은 옛날 GOD 형들 같은 느낌이다. 친근하고 일어, 영어, 태국어 한국어에 능통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15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분명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잘 될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해보자. 전 세계적으로 오디션을 봤고, 지인을 통해서도 뽑았다. 여러분께 친근하고 신비주의있게 다가가는 친구들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SBS 파워FM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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