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지원·분산된 정보 '하나로'..노원구, 복지자원전달체계 개선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노원구는 복지서비스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복지자원 전달체계’를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민·관 사회복지기관이 서로 다른 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서비스 중복지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복지대상자 역시 다양한 복지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유시스템이 부재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노원구는 우선 복지자원 공유를 위해 통합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민·관 모두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고, 38만여 건에 달하는 서비스 연계 내역을 등록하는 등 복지자원 관리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해당 정비작업은 2019년부터 실시돼 2021년 1월까지 총 1223건의 중복지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다.
노원구는 ‘노원복지샘’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을 2019년부터 실시해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공공정보 제공과 관내 192개 민간 사회복지기관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노원복지샘 홈페이지 기능개선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일일 평균 방문자 수가 790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의 복지서비스 체계 개선은 효율성을 인정받아 최근 ‘2020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복지정보와 관련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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