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의 '나발니 독살 시도' 제재 맹비난 "적대적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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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살 시도에 대응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 조치를 비난했다.
앞서 미국은 나발니의 독살 시도에 대응해 러시아 정부 관리 7명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가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나발니에 대한 독살 및 러시아 당국의 나발니에 대한 체포, 구금을 EU와 함께 비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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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조소영 기자 = 러시아가 자국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살 시도에 대응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 조치를 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미국과 러시아 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돌진'의 증거라고 밝혔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겠지만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나발니의 독살 시도에 대응해 러시아 정부 관리 7명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블랙리스트에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대통령 행정실 제1부속실장 등을 지낸 세르게이 키리엔코를 비롯해 이고리 크라스노프 검찰총장을 올렸다.
또한 알렉산더 칼라슈니코프 연방교도소 책임자, 안드레이 야린 국내정책국장,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 파벨 포포프 국방차관의 이름을 명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나발니에 대한 독살 및 러시아 당국의 나발니에 대한 체포, 구금을 EU와 함께 비난한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들(7명)과의 거래는 기소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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