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앨런 김 "이슬물로 윤여정에게 장난? 위험해요"

김지혜 2021. 3.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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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가장 어린 주역 앨럼 김이 미국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토크쇼에 태권도 보라띠를 하고 등장한 사랑스러운 앨런 김은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매우 신난다"고 말하면서도 진행자인 키멜이 보라띠로 승급한 것보다 신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는 등 그 나이다운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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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의 가장 어린 주역 앨럼 김이 미국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앨런 김은 미나리에서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의 아들 '데이빗'으로 분해 '순자' 역의 윤여정과 절묘한 앙상블을 보여줬다.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캐릭터로 워싱턴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토크쇼에 태권도 보라띠를 하고 등장한 사랑스러운 앨런 김은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매우 신난다"고 말하면서도 진행자인 키멜이 보라띠로 승급한 것보다 신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는 등 그 나이다운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마운틴 듀(산에서 온 이슬물)'로 할머니에게 장난을 치는 유쾌한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을 해본 적 있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너무 위험하다고 답변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밖에도 영화에서 큰 주축을 담당한 앨런 김은 순수한 시선으로 영화에 대해 토크를 이어나가 온 세상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해 오스카(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오는 3월 15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4월 25일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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