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년 전 인수한 리튬 염호 매출액 35조"..전기차 성장에 '잭팟'

장우진 2021. 3. 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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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가 2년 전 인수한 리튬 염호의 추정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가치를 현 시세를 적용하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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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가 2년 전 인수한 리튬 염호의 추정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작년 7월 톤당 5000달러에서 지난달 톤당 1만1000달러를 넘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가치를 현 시세를 적용하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포스코는 작년 말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임을 확인했다.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몽고메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리튬 국제시세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가격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리튬 이외에도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지난달 인수 완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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