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사태 일단락..노사, 정상화 '맞손'

유현욱 2021. 3. 3.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합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지난달 23일부터 총파업을 벌여온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3일 "사측과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며 "파업을 종료하고 내일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파업의 주요 원인이 됐던 김천 조합원 4명이 전원 원직 복직하고 기존 구역을 보장받기로 (사측과) 합의했다"며 "거제지역의 해고 건도 조건 없는 원직 복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4일부터 업무 복귀
사측 집하금지 조치 해제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조합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지난달 23일부터 총파업을 벌여온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3일 “사측과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며 “파업을 종료하고 내일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파업의 주요 원인이 됐던 김천 조합원 4명이 전원 원직 복직하고 기존 구역을 보장받기로 (사측과) 합의했다”며 “거제지역의 해고 건도 조건 없는 원직 복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노사는 지난 2일 밤늦은 시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로비 점거농성도 풀었다.

이날 오전 진행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0.6%로 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경기 광주·이천·성남·고양, 경남 거제, 울산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약 280명은 4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택배노조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파업”이라면서도 “결과적으로 고객 여러분께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는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진택배 역시 “파업 종료에 따라 그동안 파업 지역에 취했던 집하금지 조치를 해제해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며 “이 같은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