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 공개

이지영 2021. 3.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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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거래, 마이데이터, BaaS 서비스 등 전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출시 앞둬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연내 출시
세종텔레콤이 자체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인 ‘블루브릭’을 3일 공개하고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올해 중점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통해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상호 매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블루브릭을 통해 기업과 사용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파트너사 모두가 공정한 부의 분배를 이룰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 거래 사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선정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 하나로 부산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서를 발급해 플랫폼상에서 일반투자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세종텔레콤 외에도 합자회사인 ‘비브릭’이 참여해 디지털자산거래플랫폼(가칭) 앱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비브릭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거래시스템을 실제 펀드 구조에 접목해 관리하고 펀드 관리 및 정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보호’ 가치를 우선하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는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비대면 방식의 이용자 편의를 제공해 개인의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의 소유권자인 개인은 블록체인상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전자처방전, 제증명발급, 보험 원스톱청구 등을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화와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서비스형블록체인(BaaS) 사업도 전개한다. 멀티사이드 체인 구조로 구성된 이더리움 기반 메인넷과 자체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설계된 기업 맞춤형 프라이빗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편리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전 세계 산업은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로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블록체인 기반 특구 사업은 국가 간 그리고 개인의 경제 양극화와 플랫폼 경제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함을 해소하는 시험 무대로서 프로토콜 생태계를 새로이 구축하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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