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접종 후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 늘어날 수 있어"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경우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3일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접종 건수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신규 백신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인과성에 대한 파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라는 것은 현재 예방접종을 맞고 나서 생기는 모든 증상과 질병들"이라며 "물론 거기에는 잘 알려진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고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또는 근육통,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으로 각 국가에서 한 달 정도 운영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결과들을 많이 내고 있다"며 "그런 결과들을 참조하고 또 개별적인 내용을 거쳐서 인과성에 대한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대해서는 기존 자료와 전문가들의 판단을 통한다"며 "이런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조사반의 심의결과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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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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