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논란에 KBS "오늘 휴무" 답변→하차 청원 1500명 돌파

배효주 2021. 3.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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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역대급'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라는 청원이 1천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3월 3일 뉴스엔에 지수를 둘러싼 학폭 이슈와 관련, "당사자와 소속사가 학교폭력 관련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은 KBS 공사 창립 기념일이라 공식 휴무일이고 내일부터 방송사와 제작사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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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지수가 '역대급'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라는 청원이 1천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KBS는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3월 3일 뉴스엔에 지수를 둘러싼 학폭 이슈와 관련, "당사자와 소속사가 학교폭력 관련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은 KBS 공사 창립 기념일이라 공식 휴무일이고 내일부터 방송사와 제작사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XXX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후,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수가 2007년부터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후, 여러 학폭 정황들을 묘사했다.

해당 폭로가 나온 후, 댓글로 "나 역시 피해자"라는 내용이 쏟아졌다. 심지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설도 나왔다.

그러자 소속사 키이스트는 하루 뒤인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며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KBS 시청자권익 게시판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를 하차시키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500명이 넘는 시청자의 동의를 얻었다. 30일 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방송 분량 대부분이 촬영 완료된 상태다. 역사 속 인물인 '바보 온달' 역을 맡았으나 학폭 논란에 휘말린 지수를 두고, KBS는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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