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망주' 펠레스트리, 라리가 강등권 팀서 벤치.."그래도 행복해"

신동훈 기자 2021. 3.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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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기회 확보를 위해 라리가 강등권 팀으로 임대를 떠난 파쿤도 펠레스트리(19, 알라베스)가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펠레스트리는 우루과이 태생의 윙어로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성했다.

우루과이가 기대하는 유망주인 펠레스트리는 우루과이 클럽인 CA 페나롤에서 3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펠레스트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프로티보 알라베스 임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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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출전기회 확보를 위해 라리가 강등권 팀으로 임대를 떠난 파쿤도 펠레스트리(19, 알라베스)가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펠레스트리는 우루과이 태생의 윙어로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2억원)였다. 우루과이가 기대하는 유망주인 펠레스트리는 우루과이 클럽인 CA 페나롤에서 3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기량을 쌓았다.

과거 페냐롤 감독을 맡으며 펠레스트리를 지도했던 디에고 포를란의 발언을 조명했다. 포를란은 2000년대 초반에 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우루과이 레전드이기도 하다. 포를란은 페냐롤 감독 시절 "펠레스트리는 뛰어난 선수다. 제어할 수 없는 스피드를 가졌다. 페냐롤이 펠레스트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고 칭찬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펠레스트리는 맨유 1군 데뷔에 실패했다. 23세 이하(U-23)팀서 주로 뛰며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1군과 훈련하기도 했으나 출전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쿼드에 제외되기도 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마드 디알로가 입성하며 펠레스트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펠레스트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프로티보 알라베스 임대를 선택했다.

알라베스에서는 벤치 명단에는 들어섰지만 선발로 나선 적은 없다. 2월 22일(한국시간) 라리가 2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33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의 0-4 대패를 막지 못했다. 다음 경기인 오사수나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활약했다. 펠레스트리는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으나 알라베스는 0-1로 패했다.

펠레스트리는 기대만큼 기회를 받고 있지 않지만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남미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나의 입지가 급변해 아쉬웠다. 계속 경쟁하고 싶었지만 팀은 임대를 권유했다. 알라베스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했다. 감독,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알라베스의 상황은 좋지 않다. 승점 22점으로 라리가 18위에 위치해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15위까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지금의 하락세가 계속되면 강등을 당할 가능성인 높다. 라리가 팀 최소 득점(20골) 1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이 문제다. 펠레스트리를 비롯한 공격진의 분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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