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원대로 위암 3000만원 보장" 가성비 미니보험 눈길

전종헌 2021. 3. 3. 15: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업계가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은 알찬 '가성비 미니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40세 여성이 매월 1450원을 내면 위암 진단 때 3000만원을 지급받는 상품도 나왔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커피 한 두 잔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판매중이다.

삼성생명의 미니 암보험은 암을 기본 보장하며 특히 기존에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도 주요 암과 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3년 만기 상품이며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할 경우 연간 보험료는 7255원이다. 월로 환산하면 605원꼴이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6월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미니보험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2만1378건이 가입됐으며, 올해 들어 2월말까지 4500건 가량 판매가 더 늘었다.

이 상품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담도 및 담낭암, 췌장암, 남성특정암, 여성특정암, 소액암 중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형 구조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상품은 소액암을 제외하고 보장을 선택한 암으로 진단시 진단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보장기간은 10년과 20년으로 연납과 일시납 중 선택할 수 있다. 30세 남성이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위암, 폐암, 간암을 선택했을 때 1년에 8170원의 비용으로 암 진담금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처브라이프생명은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과 'Chubb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을 출시해 미니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방암 보장 보험은 유방암만을 단독 보장하는 온라인 상품으로 30세 여성 기준 월 538원의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40세 여성의 경우 월 보험료는 1518원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은 가입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상품의 보장 내용을 유방암 진단금 500만원, 유방 절제 수술비 500만원으로 쉽게 설계했다.

위암 보장 보험은 40세 기준 남성은 월 1925원, 여성은 월 1450원으로 위암 진단 확정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20~70세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