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망 날 쿵 소리 대여섯 번 듣고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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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가 사망하던 날 덤벨을 떨어트리는 듯한 소리가 대여섯 차례 들려 정인이 집을 찾아갔었다는 아랫집 주민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인이가 살던 아파트 아랫집 주민 A씨는 오늘(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주민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남편과 아침을 먹다 깜짝 놀랄 만큼 큰 소리가 수차례 들려 이사 이후 처음으로 윗집에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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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가 사망하던 날 덤벨을 떨어트리는 듯한 소리가 대여섯 차례 들려 정인이 집을 찾아갔었다는 아랫집 주민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인이가 살던 아파트 아랫집 주민 A씨는 오늘(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주민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남편과 아침을 먹다 깜짝 놀랄 만큼 큰 소리가 수차례 들려 이사 이후 처음으로 윗집에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인종을 누르니 정인이의 양모 장 씨가 문을 열어줬는데 살짝 열린 문 사이로 장 씨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당시 장 씨에게 "웬만해서는 안 올라오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무슨 일이냐"며 "혹시 부부싸움을 하는 거면 대신 신고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장 씨가 남편이 집에 없다고 말하며 "지금은 이야기할 수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당시 문틈 사이로는 장 씨의 친딸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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