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시재생사업으로 벽화만 그리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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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용산구 서계동·청파동을 찾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트레이드마크 정책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 현장 중 한 곳인 용산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서울시장이 누가될지 모르겠으나 누군가 새롭게 시장이 되면 과거 박원순 전 시장의 재생사업에 대한 검토를 새롭게 하면서면서 새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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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해서 해결이 된 게 있습니까"(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니오, 벽화 그린 것 그 정도입니다"(용산 주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용산구 서계동·청파동을 찾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트레이드마크 정책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 현장 중 한 곳인 용산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날 김 위원장과 만난 한 용산 주민은 이 사업에 대해 "벽화를 그린 게 다 였다"고 평가했다.
이 주민은 "대수선을 못한다. 소규모로만 가능해서 열악하게 살고 있다"면서 "개발을 시켜달라. 환경정비도 빨리 되야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말하는 도중 우측에 있던 벽화가 그려진 한 노후 건물을 가리키며 "저런걸 하면서 도시재생이라고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사가 전혀 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 전체를 재개발 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하다"며 "도시재생이라는건 옛 모습을 찾는건데 여기는 그런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이 큰 업적을 내야겠는데 마땅한게 없으니까 옛날 모습 찾는다고 재생사업을 한 것"이라며 "근데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주민 역시 "여기는 도시 재생을 할만한 건물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 방문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70년대 있었던 상황과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박 전 시장 재임시절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해서 밖에 보기 좋게 페인트칠이나 하는 정도지 실질적으로 생활환경 변화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서울시장이 누가될지 모르겠으나 누군가 새롭게 시장이 되면 과거 박원순 전 시장의 재생사업에 대한 검토를 새롭게 하면서면서 새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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