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전자제조지원센터 구축..중소 가전제조사 지원 총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올해 전자제조지원센터를 구축해 중소 제조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KEA는 이날 주요 추진사업 등을 안건으로 2021년 제45회 정기총회를 서면 의결했다. 올해는 혁신제품·기업 육성으로 전자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미래차 등 신산업 진출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정부와 산업계 원활한 소통으로 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회원사 간 상생협력 기반 조성도 올해 주요 목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자제조지원센터 설치해 혁신제품 다품종 소량제조를 지원한다. 이 센터는 중소 가전업체가 제품 출시 전 테스트를 위해 소량 생산하는 시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필요한 제조시설은 물론 위탁 시설도 부족한 중소 가전업계 문제를 해소한다. 이 센터 산하 전자제조지원단을 운영해 설계, 생산, 마케팅, 특허까지 지원한다.

빅데이터 공동플랫폼 운영으로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 융합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앱, 업무포털, IoT 연계모듈 등을 제공해 IoT 제품화부터 빅데이터 분석, 활용까지 지원한다. 또 안심홈케어, 실내정화, 공동주택 무인 배송 등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도 돕는다.

올해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 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실증센터를 운영한다. 71종 AR, VR 장비를 구축하고 제품과 서비스 사용성 평가, 품질 평가 등을 지원한다. 전자업계도 주목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관련해 전자 IT 표준 특허를 분석,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라이선싱 등 전자업계 특허 대응이 목적이다.

올해 9월까지 수요·공급 기업 간 직접연계로 성능검증과 개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등 대형 수요처가 공급기업 제품을 성능평가해 인증하는 게 핵심이다. 양산성능평가는 8개 컨소시엄 9개 품목을 지원하며, 양산성능 개선은 4개 컨소시엄 4개 품목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영향 등을 고려해 디지털 한국전자전(KES 20201)도 추진한다. 온·오프 연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출기업 비대면 마케팅도 지원한다.

한편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위니아딤채, 쿠첸이 신규 부회장사로 선임됐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