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대구방문 환영".. 꽃다발 들고 등장한 대구시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대구고·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찾아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구 방문을 환영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고검에서 윤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눴다.
권 시장은 만남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님의 대구 방문을 환영합니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총장님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법독재 정치권에 당당히 맞서자"
검찰총수와 광역단체장 만남 이례적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대구고·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찾아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구 방문을 환영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고검에서 윤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눴다. 권 시장은 만남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님의 대구 방문을 환영합니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총장님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날 만남은 권 시장이 미리 윤 총장 측과 사전 조율했다. 권 시장 측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설립해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내모는 정치권의 시도가 가덕도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팽개치는 것이나 비슷하다는 동질감이 이번 만남을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시장 측은 또 "입법독재를 통해 대구나 검찰을 집단 따돌림하고 내팽개치는 정치권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다"고 평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 총장과 '정치적 소외지역'인 대구시장이 만나면서 대선 역할론 등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윤 총장이 중수청 설립으로 여권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단체장과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최근 SNS에서 문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대통령이 선거 매표행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오해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만 배우' 오정세는 여전히 오복슈퍼에서 일한다
- “우리도 갈 데가 없다” 성범죄 출소자 이야기 들어보니…
- 수컷 사자 관상? 박영선이 "싫지 않다"고 한 이유는
- 임은정 "윤석열 지시에 버틸 수 없었다"…한명숙 사건 직무배제 거듭 주장
- ‘AZ 접종’ 요양환자 잇따라 숨져… “백신 연관성 조사중”
- 일회용 컵 '잉크 로고' 1㎝만 새겨도 재활용 물건너가요
- '어단안' 안철수 vs '이단망' 김종인… 자신감과 위기감 사이
- 대형마트 영업규제 9년... 남은 건 ‘을(乙)들의 전쟁’
- 박영선 "서울 집값 급격하락도 안 돼"
- 일본 ‘시마 과장’도 코로나19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