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주) "스페인 GPF 사와 아피즈파이프 제조기술 이전 계약 체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1. 3.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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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파이프 전문기업 PPI(주)(회장 이종호)는 스페인 GPF 사와 iPVC 소재 아피즈파이프 제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이어 2019년 7월 GPF 사의 기술 담당 임원이 당사를 방문하여 제품 및 기술 조사를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당사 이종호 회장 일행이 스페인을 방문하여 GPF 사의 3개 공장을 시찰하고 본격적인 기술 이전 협의를 시작했다며 전 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 돼, PPI은 GPF 사에 iPVC 파이프의 제조 기술을 이전함과 동시에 iPVC 소재의 핵심 소재와 부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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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파이프 전문기업 PPI(주)(회장 이종호)는 스페인 GPF 사와 iPVC 소재 아피즈파이프 제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18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932년 독일에서 PVC 파이프를 최초로 개발한 지 약 90년 만에 PVC 파이프 제조기술을 본고장인 유럽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PPI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피즈파이프는 iPVC 소재를 사용해 충격 강도와 인장 강도를 동시에 높임으로써, 내수압 강도를 국제표준 대비 30배 이상 강화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PVC 파이프 성능 데이터인 MRS(Minimum Required Strength·최소요구강도)의 국제 기준은 25MPa(메가 파스칼)이다. 이는 PVC 파이프가 12.5kgf/cm2의 압력에서 5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아피즈수도관의 MRS는 국제 기준보다 두 단계 위(25→28→31.5)인 31.5MPa를 기록, 기존 PVC 파이프 대비 26% 높은 압력 하에서도 2배 이상의 수명(100년)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페인의 GPF 사는 스페인 제1의 플라스틱 파이프 생산 업체(EU전체로는 5위)로서 스페인과 모로코 등지에 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PVC 파이프의 단점을 개선한 PVC-O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품질로 고민하다 PVC-O를 대체할 제품으로 아피즈파이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9년 7월 GPF 사의 기술 담당 임원이 당사를 방문하여 제품 및 기술 조사를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당사 이종호 회장 일행이 스페인을 방문하여 GPF 사의 3개 공장을 시찰하고 본격적인 기술 이전 협의를 시작했다며 전 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 돼, PPI은 GPF 사에 iPVC 파이프의 제조 기술을 이전함과 동시에 iPVC 소재의 핵심 소재와 부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PPI은 GPF 사와 아피즈이음관 공급문제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PVC 소재의 아피즈이음관은 녹과 부식 문제가 있는 주철 소재 이음 관을 대체할 수 있기에 파이프부터 이음 관까지 상수도 공급 전 라인의 녹 및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해당 제품은 미국의 수돗물 공급 1위 기업인 아메리칸워터 사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위치한 이스트베이수도국 등에서 노후 주철관의 대안 제품으로 시공되고 있다. 또한 미국 아칸소 소재 현지기업에 기술 이전을 통한 미국 내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NSF(미국국제위생재단)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종호 회장은 “미국시장에 이어, 스페인 GPF 사를 유럽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유럽 각국에 iPVC 소재 파이프 제조 기술을 수출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아피즈 이음 관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전 세계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여 건강에 기여하고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1월 사명을 기존 PPI평화에서 PPL로 바꾸고 글로벌 공략을 위한 재도약을 선언했으며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아피즈수도관과 건축용 오배수용 파이프를 생산하는 4번째 공장을 준공,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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