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 주춤

김희진 기자 2021. 3.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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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한국부동산원 등
2월 통계, 6~7개월 만에 하락
전세시장 안정 단언하긴 일러

[경향신문]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56.17%로 전달(56.26%)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53.27%)부터 올해 1월(56.26%)까지 5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처음으로 낮아진 것이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로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57.26%)부터 올해 1월(58.55%)까지 매달 상승했다가 지난달 58.52%로 처음 떨어졌다. 전셋값 상승률은 작년 12월 0.96%에서 올해 1월 0.74%, 2월 0.60%로 줄어들었다.

향후 3개월간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망(KB부동산 전망지수)도 지난해 8월 142.6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5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다. 지난달에는 114.6까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워낙 전셋값이 많이 오른 데다 겨울 비수기와 설연휴가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면서도 “2·4대책 이후에 나온 매매 관망세와 청약 대기 수요 증가, 4∼5월 봄 이사철 수요는 전셋값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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