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 이희준 "이렇게 치밀하게 잘 짜여진 대본을 만난 적이 없다"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이승기와 이희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이승기와 이희준이 출연해 방영 시작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릴러 '마우스'에 대해 이승기는 "일단 19금 드라마다. 19금 하면 떠오르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길은 아니다. 굉장히 세고 재밌고 적나라하고 치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착한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DJ 김민경이 "드라마가 많이 잔인한가?" 묻자 이희준이 "그렇다. 연쇄살인범 잡는 이야기라. 나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형사 역할인데, 이 정도로 치밀하게 잘 짜여진 대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승기는 "정말 집중해서 봐야 하는 드라마다. 야식 시켜놓고 드라마를 봤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야식이 그대로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해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제목이 왜 '마우스'인가?"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이희준이 "실험쥐가 나온다. 쥐가 이 드라마의 메타포다"라고 답했고, "19금이면 승기 씨의 노출신 있나?"라는 청취자 질문에 이승기가 "없다"고 말해 모두 안타까워 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 대해 "너무 좋다"며 특히 이희준은 "매너 좋고 성격 좋은 동료와 일하면 힘들어도 안 피곤하다. 사실 작년에 대본 처음 받았을 때 내 역할이 너무 어려워 거절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승기가 이희준 아니면 안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해야지 결심했다"며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에 이승기도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이 '고무치'라는 역할 누가 하지? 걱정했다. 이런 감정의 깊이와 난이도는 정말 잘 표현하지 못하면 이 극 자체의 힘을 잃게 할 수도 있는 캐릭터였다. 마침 제작사에서 이희준 형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도 형이 해주지 않으면 자신 없다고 말했다"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이승기, 이희준이 출연하는 tvN '마우스'는 3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영된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