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11번째 마구' 스프림 장착한 다르빗슈에 칭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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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끊임없이 발전하려 노력하는 새 동료 다르빗슈 유(34)에게 찬사를 보냈다.
3일(한국 시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을 인용해 다르빗슈에 대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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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끊임없이 발전하려 노력하는 새 동료 다르빗슈 유(34)에게 찬사를 보냈다.
3일(한국 시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을 인용해 다르빗슈에 대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다르빗슈는 매년 야구 영상 분석과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의 투구를 개선하려 노력하는 투수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평균 구속 152km/h에 투심 패스트볼과 비슷한 궤적을 그리는 '스프림'이라는 구종을 만들어 장착했고, 이외에도 평균 구속 105km/h의 슬로우 커브를 선보이는 등 다르빗슈가 직접 사용한다고 밝힌 구종만 총 11개다. 여기에 노모 히데오 특별 고문에게 포크를 배워 구종을 더 추가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구열이 남다른 다르빗슈를 직접 접한 샌디에이고 관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래리 로스차일드 샌디에이고 투수 코치는 "새로운 구종을 고안해내는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 모두가 새로운 구종을 잘 던지는 것은 아니다. 다르빗슈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다르빗슈의 습득력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샌디에이고의 외야수 토미 팸은 "구종을 개발하고 실제로 활용하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소수밖에 없다"고 로스타일드 투수 코치의 말에 동의했다. 실제로 많은 공을 던지는 편인 팀 동료 조 머스그루브도 "다르빗슈의 구종이 많은 줄 알았는데 내 예상 이상으로 더 많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외야수 윌 마이어스는 "다르빗슈의 공은 훌륭할 뿐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에도 들어온다"고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제는 다르빗슈와 팀 동료가 돼 더는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기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시범 경기가 아닌 자체 라이브 피칭 세션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7타자에게 29개의 공을 던지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1안타를 허용했다.
최고 구속은 155km/h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너클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제구가 잘 됐고, 변화구가 잘 떨어져 굉장히 좋았다"면서 이날 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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