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차단!" 호날두, 떨어진 몸값 공개한 SNS 계정에 화풀이

이현호 기자 2021. 3.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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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자신의 가치를 낮게 잡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블락했다.

호날두가 굳이 '트랜스퍼마크트'를 차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이 계정에 올라온 호날두의 예상 몸값을 보고 호날두가 불편함을 느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호날두가 말하길 우리가 책정한 몸값을 보고나서 기분이 언짢아졌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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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자신의 가치를 낮게 잡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블락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전 세계 모든 축구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기존 이적료와 예상 이적료를 분석하는 웹사이트다. 선수 개개인의 포지션, 나이, 경기력, 출전 시간, 공격포인트 등을 모두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 기준이 되기도 한다.

'트랜스퍼마크트'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순위, 만 24세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순위 등 팬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로 인포그래픽과 함께 랭킹을 매긴다. 3일 현재 이 계정의 팔로워 수는 421만 명에 달한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게시글을 올릴 때마다 선수 개인개정을 태그해 해당 선수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호날두 관련 게시글을 업로드 할 때 호날두 계정을 태그하지 않았다. 이에 궁금증을 느낀 한 팬이 "왜 호날두는 태그 안 했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공식계정은 "호날두가 우리를 차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를 태그할 수 없어"라고 답했다.

호날두가 굳이 '트랜스퍼마크트'를 차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이 계정에 올라온 호날두의 예상 몸값을 보고 호날두가 불편함을 느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호날두가 말하길 우리가 책정한 몸값을 보고나서 기분이 언짢아졌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가장 최근 이적은 2018년 여름에 진행됐다. 당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이적료 1억 유로(약 1,355억 원)를 기록하며 팀을 옮겼다. 그러나 2년 반이 흐른 지금의 예상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13억 원)로 떨어졌다. 만 36세인 걸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가치이지만 호날두는 이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SNS 차단은 영구적인 게 아니다. 언제든지 호날두의 마음이 풀리면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평소 마음 씀씀이를 보면 이번 차단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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