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간발 차'..호날두, 12시즌 연속 리그 20골 신기록

조성호 2021. 3.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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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축구 전설' 호날두가 12시즌 연속으로 프로리그 20골 이상을 넣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전 연승 기록을 21경기로 늘렸습니다.

호날두는 발을 힘차게 구르며 프로리그 6백 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09~2010시즌부터 12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20득점 이상 올리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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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아있는 축구 전설' 호날두가 12시즌 연속으로 프로리그 20골 이상을 넣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전 연승 기록을 21경기로 늘렸습니다.

해외축구 소식,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는 발을 힘차게 구르며 프로리그 6백 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좀처럼 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혔습니다.

직접 노린 강력한 프리킥도 선방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득점 기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기 막바지 왼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3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득점 선두를 지키는 리그 20번째 골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09~2010시즌부터 12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20득점 이상 올리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시대의 라이벌' 메시와 간발 차이로 첫 주인공이 됐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SNS에서 유벤투스 동료들을 '멋진 녀석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기록 달성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울버햄프턴이 헤딩 동점 골로 따라붙었지만,

제주스의 멀티 골을 포함해 연달아 세 골을 터트리면서 손쉽게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정규리그 15연승을 포함해 공식경기 21연승,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진 뒤로는 28경기째 패배가 없습니다.

승점 65로 2위 맨유와 격차를 15점까지 벌렸지만,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은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입니다. 왕관을 쓴 건 리버풀이에요. 우리가 뺏어오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겨야 합니다. 아직 따낼 승점이 많습니다.]

독일축구협회 컵대회 포칼 준결승에는 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도르트문트가 가장 먼저 올라갔습니다.

후반 21분 산초가 넣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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