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제 2의 '3.3혁명' 발생? 하향세 VS 상향세

이솔 기자 2021. 3.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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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일의 LPL에는 많은 이들이 쉽게 예측할 만한 경기가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상승세의 RA와 하향세의 ES가, 2경기에서는 가까스로 전패를 탈출한 크레이머의 LGD와 너구리를 꺾어낸 WE가 맞붙는다.

크레이머 선수는 세나로 9승 5패를 기록, 64.3%라는 걸출한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른 원딜들보다 KDA도 1 이상 높은 6.26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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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PL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3월 3일의 LPL에는 많은 이들이 쉽게 예측할 만한 경기가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상승세의 RA와 하향세의 ES가, 2경기에서는 가까스로 전패를 탈출한 크레이머의 LGD와 너구리를 꺾어낸 WE가 맞붙는다.

완연한 상승세의 팀과 하향세의 팀들이 맞붙는 경기는 언뜻 보면 승부가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늘은 3월 3일, 이스포츠계의 혁명의 날이다. 일방적으로 한쪽의 패배가 예상되었던 지난 2007년처럼 LPL에서도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까?

1경기 ES vs RA

사진=ES 공식 웨이보

ES는 WE와 TES에게 무력한 패배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반면 RA는 쌈디의 TT 그리고 하위권의 OMG를 꺾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연휴 전에도 이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되었다. 

연휴 직전 ES는 쌈디의 TT, 그리고 V5에게 2연패를 당하며 지금까지 6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 좋은 RA는 연휴 전에도 RW를 시작으로 WE, 그리고 LNG를 2:0으로 꺾어내며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상반된 두 팀의 상황에도 반전의 가능성은 있다. 이스타(ES)의 입장에서는 마지막으로 패배를 기록한 TES의 라이너들이 LPL 최고의 라이너들이라고 할 수 있다.

1세트에서는 바텀라인에서 재키러브가, 2세트에서는 미드라인에서 나이트가 상대 선수를 압도한 TES는 한타 단계까지 가기도 전에 게임을 승리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반면 RA는 OMG에게 불안한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상 최약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OMG를 상대로 2세트에 '케인'이라는 픽에 휘둘리며 다 이긴 게임을 패배했다.

1세트에서도 시비르를 고른 OMG의 바텀라인의 의아한 선택을 감안했을때, 메타에 맞는 원딜(자야, 베인 등)을 골랐다면 내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특히 2세트의 케인을 고른 아키 선수는 한타마다 스킬을 맞추는 경우가 한 손에 꼽을 정도의 플레이를 했음에도, 케인을 막아내지 못한 RA의 실수 덕에 경기를 가져왔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가운데, 과연 RA를 상대로 한 ES의 반란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사진=LGD 공식 웨이보

2경기 LGD vs WE, 메타가 웃어주는 크레이머?

존 크레이머, 베인으로 솔랭을 주름잡던 하종훈 선수의 예전 아이디이다. 크레이머는 베인과 이즈리얼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현재 메타에 어울리는 카이사와 자야도 많이 사용했다.

그런데 의외의 사실은, 최근 LEC에서 다시금 유행하고 있는 '단식 세나'의 주인공, 세나로 원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이머 선수는 세나로 9승 5패를 기록, 64.3%라는 걸출한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른 원딜들보다 KDA도 1 이상 높은 6.26을 자랑하고 있다.

연이은 버프로 날아오른 징크스로는 5승 4패, KDA 6.2를 기록하고 있는 크레이머, 점차 그에게 '해 뜰 날'이 찾아오고 있다.

다만 그에게는 상대가 FPX를 꺾어낸 WE라는 점이 부담일 것이다. 지우멍 선수와 미싱 선수 모두 수준급의 상대인 만큼, 크레이머는 최대한 이 '웃는' 메타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LPL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이 제 2의 '3.3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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