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아십니까] '제2의 메시' 보얀 크르키치 근황은?

이솔 기자 2021. 3.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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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일본에도, 중국에도, 세계 여러나라에도 제2의 메시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선수들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승우 선수가 한때 '한국의 메시'라는 수식어가 있었으며, 일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가 '일본의 메시'였다.

보얀은 계약 해지 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스페인의 도시인 벨푸이그에 있다. 내가 25년 동안 축구를 해 온 좋은 도시"라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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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얀 크르키치 공식 페이스북

[MHN스포츠 이솔 기자]한국에도, 일본에도, 중국에도, 세계 여러나라에도 제2의 메시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선수들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승우 선수가 한때 '한국의 메시'라는 수식어가 있었으며, 일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가 '일본의 메시'였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정말 '제2의 메시'가 될 뻔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보얀 크르키치' 선수였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터로 활약하던 '보얀 크르키치 (시니어)'의 아들이던 보얀 크르키치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자랐다.

사진=보얀 크르키치 공식 페이스북

1990년 생인 그는 지난 2005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바로 19세 팀으로 올라선다. 이후 1년만에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한 그의 나이는 당시 15세.

더욱 파격적인 일은 1년 뒤에 일어난다. 2007년 여름, 16세에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선 그는 같은 해 10월 데뷔골을 기록, 메시가 기록했던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 2의 메시'로 자신을 당당히 알린다.

그러나 그에 대한 세간의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되었을까? 데뷔 시즌 10골을 뽑아내며 1군 스쿼드에서 강한 임팩트를 보인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기 직전에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적인 부담감을 매일 느꼈다고 한다.

사진=보얀 크르키치 공식 페이스북

그런데, 그의 인생을 바꾼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메시가 자리잡고 있는 관계로,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던 그는 AS로마로 이적하고 뒤이어 AC밀란으로 임대를 가게 된다. 하지만 거친 이탈리아 수비진들에게 고전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된 보얀은 아약스를 거쳐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하게 된다. 스토크 시티에서는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전술이 변화함에 따라 점차 팀 내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독일의 마인츠,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된 스토크 시티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

지난 2019년 8월 7일, 그는 앙리가 이끌던 '몽레알 임팩트(현재 CF 몽레알)'로 이적한다.

몽레알에서는 9번 공격수로 31경기 출전, 7골 4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 2020년 10월 25일 뉴욕시티와의 경기로 프로통산 400경기에 출장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보얀 크르키치 공식 페이스북

하지만 올해 1월 계약을 해지한 그의 자리에는 울산 현대에서 온 '비욘 존슨'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보얀은 계약 해지 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스페인의 도시인 벨푸이그에 있다. 내가 25년 동안 축구를 해 온 좋은 도시"라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과연, 보얀은 이번 여름, '홈트' 대신 '팀트'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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