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들 투기의혹에..광명·시흥시도 "공직자 전수 조사"

권상은 기자 2021. 3.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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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에서 바라 본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 부지. /남강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도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공직사회의 청렴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광명·시흥지구 내 시흥시 공직자의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2월 24일 정부의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이전 광명·시흥지구 토지 매수 현황을 확인하고, 행위 시기와 양태에 따른 위법성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역시 광명·시흥지구에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해당 지역에 토지를 취득한 직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조사 방법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서 사전에 100억 원대의 토지를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에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선정 사실을 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면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민변 등의 발표내용을 근거로 고발장을 접수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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