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맛' 호감 부부 홍현희♥제이쓴도 피하지 못한 사업 홍보,문제점은?[TV와치]

서유나 2021. 3.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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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부부 홍현희, 제이쓴도 사업 홍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3월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꿈에 그리던 건물주가 돼 카페 개업에 박차를 가하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에 힘입어, 방송의 은근한 홍보를 발판 삼아, 연예인들은 사업조차 비연예인들과는 조금 다른 시작점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 방송을 통해 창출되는 홍보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에서, 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도 충분히 납득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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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호감 부부 홍현희, 제이쓴도 사업 홍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3월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꿈에 그리던 건물주가 돼 카페 개업에 박차를 가하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철학원을 방문해 카페 오픈 날짜를 상담받고, 시부모님과 함께 카페 대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도전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아내의 맛' 패널들 역시 완성된 오디 주스, 수플레 메뉴를 직접 시식해 보며 앞으로 성공 여부를 점쳤다.

평소 단란하기로 소문난 홍현희, 제이쓴 가족 덕에 카페 오픈 에피소드는 아주 유쾌하게, 예능적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몇몇 시청자들은 방송 후 약간의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좋다, 가게 홍보도 하고", "연예인들은 가게 홍보도 참 편하게 한다", "출연료 주지 말고 되레 광고비를 받아야 한다"라는 못마땅함이었다.

시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이미 다수의 리얼리티 예능들에서 이슈가 된 문제점이다. 앞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 셰프의 제주 음식점 및 카페 오픈기가 장기간 프로젝트로 서사있게 다뤄지며 시청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홍보 방송'이라는 오명 속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위)로부터 방송 심의 관련 규정 위반을 인정받아 '권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역시 고정 출연 중인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반찬 가게 오픈식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소비하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정확한 상호는 모자이크 됐을 지라도 가게 외관 등이 그대로 노출되며 '홍보 효과'를 완전히 지우지 못한 탓이다.

이런 예능들의 모습은 최근 연예인 공화국이 돼 버린 사회 문제를 명명백백 보여준다. 스타가 먹는 것, 입는 것, 사소한 것 하나에도 열광하는 사회. 심지어는 연예인이 새로 시작하는 사업체조차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를 과도하게 노출하며 소비를 부추기는 예능들이 아닐까. 코로나19 시국 자영업자 모두가 힘든 상황, 연예인들만큼은 기존 출연 중인 방송을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방송의 은근한 홍보를 발판 삼아, 연예인들은 사업조차 비연예인들과는 조금 다른 시작점을 맞이한다.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연예인, 그리고 진짜 삶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어쩌면 방송의 명목상 틀리지 않은 에피소드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송을 통해 창출되는 홍보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에서, 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도 충분히 납득되는 실정이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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