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화랑미술제.. '아트백신' 역할 했으면"

장재선 기자 2021. 3.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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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작가가 300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미술제가 '아트백신'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실내악 공연 등 '음악 테라피'도 준비했습니다. 감염병 사태로 지친 국민께서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달성(사진) 한국화랑협회장은 '2021 화랑미술제'를 여는 소감을 3일 이렇게 밝혔다.

그는 "화랑미술제를 아시아 아트페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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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성 신임 한국화랑협회장

500여 작가 작품 3000점 선봬

“아시아 아트페어로 확대 추진”

“500여 작가가 300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미술제가 ‘아트백신’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실내악 공연 등 ‘음악 테라피’도 준비했습니다. 감염병 사태로 지친 국민께서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달성(사진) 한국화랑협회장은 ‘2021 화랑미술제’를 여는 소감을 3일 이렇게 밝혔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10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 VIP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펼쳐진다. 회화와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황 회장은 “힘든 상황에서 미술계가 위기를 헤쳐 가기 위해 미술제를 열기로 했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부스 간 복도 간격을 넓히는 등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화랑협회는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통해 “협회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뷰잉룸도 연다”고 밝혔다.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부상한 ‘zoom-in’도 작년에 이어 진행한다. 497명의 지원자 중 10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돼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아트 토크’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협회에서 운영하는 미술품감정위원회의 안내 부스도 마련한다. 황 회장은 “미술계 현안인 미술품 물납제 등이 도입되기 위해선 감정 시가 공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협회 감정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화랑미술제를 아시아 아트페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가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아트페어 ‘아트 SG’가 열리는 11월 현지에서 키아프를 열기 위해 장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황 회장은 “세계적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를 국내에 유치해서 키아프와 함께 진행하려 한다”며 “미술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대형 컨벤션센터가 있는 우리의 이점을 활용해서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금산갤러리 대표인 황 회장은 지난달 18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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