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들뜬 산행' 금물..충북서 올해 등산객 14명 헬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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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산행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해 등산객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190건 중 43건(22.6%)이 산악구조였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소방헬기가 15차례 출동해 등산객 14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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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날씨가 풀리면서 산행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해 등산객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190건 중 43건(22.6%)이 산악구조였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소방헬기가 15차례 출동해 등산객 14명을 구조했다.
산악 안전사고는 봄철 자주 발생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의 긴장이 풀리고 봄기운에 들뜨기 쉬운 시기여서다.
지난해 3월 28일 청주 옥산면에서 50대 남성이 날이 저물 때까지 하산하지 못하다가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산에서 내려왔다.
그는 산행 중 얼음이 채 녹지 않은 구간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린 상태였다.
지난해 4월 18일 영동 민주지산에서도 50대 남성이 1m 높이의 바위 밑으로 떨어져 발목 부상을 입고 119구조대 구조됐다.
전문가들은 낮은 산이라도 절대로 얕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산속은 평지와 달라 기온변화가 크고, 해빙기 미끄러운 구간도 곳곳에 남아 있다.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해지기 1∼2시간 전 하산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다.
불의의 사고나 조난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119신고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면 신속하게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또 구조헬기가 보이면 눈에 띄는 옷이나, 돗자리 수건 등을 흔들어 위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충분히 몸을 푼 뒤 산에 오르고, 저체온증을 대비해 얇은 옷을 준비해야 한다"며 "등산 전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경우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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