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풀고, 리스크 줄이고.. 혁신기업 금융 플랫폼 나온다

김병탁 2021. 3. 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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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오전 '기업금융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산업동향과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해, 기업의 혁신노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는 데 한계와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에서는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선제적 재도약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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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
산업분류 체계 개편 추진
연착륙 방안 연계 부채 관리
도규상 "재원배분 기능 제고"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에서 '기업금융 현황 및 리크스 요인 점검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기존 은행권의 여신심사 시스템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미래차 등 신산업을 비롯해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표준산업분류 체계를 새로운 산업에 대한 분류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오전 '기업금융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산업동향과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해, 기업의 혁신노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는 데 한계와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에서는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선제적 재도약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급변하는 산업·기술 변화속에서 국내 혁신기업의 육성과 신사업 진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도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과 신산업 진출 등 기업의 선제적 재도약 노력을 지원하겠다"며 "또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증가한 기업부채가 잠재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과 연계해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효율적인 자금지원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기업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산업 기술변화, 산업간 융복합 등 경제·산업구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적 산업분류와 기업금융분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비롯한 산업 업황 데이터를 통합·관리·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혁신적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신산업 생태계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도를 높여,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적극적 자금지원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과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주요 신산업 분야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 등을 산업은행, 산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과 점검했다. 코로나19 피해업종과 수혜업종별로 금융권 여신, 시장성 차입금 등 자금조달 여권과 연체율 등 리스크 요인 등도 점검했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진시황제가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후 통일국가의 근간을 만들기 위해 처음 시행한 정책 중 하나가 전국의 토지와 물자생산 등을 파악하기 위한 도량형 통일 즉, 통계 기준 정비였다"며 "제대로 된 산업분류와 기업금융분류에 기초한 플랫폼은 기업금융정책 수립의 토대가 되고 기업금융의 산업간 효율적 재원배분 기능을 제고하는 시발점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산업 분류 체계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향후 여신심사 체계에도 이를 적용하고, 혁신기업 지원 체계를 더해 기업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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