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예나 언니 "이현주 방송 펑크 2번에 멤버들 무너져..'왕따'는 없었다"

강소영 2021. 3. 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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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양예나의 친언니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멤버 예나 친언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어 "당시 윤채경, 레이첼을 제외한 에이프릴 모둔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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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진솔, 양예나, 김채원, 이현주, 이나은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양예나의 친언니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멤버 예나 친언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에 예나의 친언니라고 자신을 칭한 A씨는 “그룹 내 왕따와 괴롭힘은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멤버들은 그 친구의 투정을 모두 받아줄 수 없던 또래의 어린 아이들이었을 뿐”이라며 “힘든 아이돌 일에 대한 그 친구의 다소 감정적인 언행은 동료들에게는 또 다른 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기 싫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 이현주 때문에 방송 펑크가 2번 났고 남은 멤버들은 급하게 새벽까지 동선을 맞추며 고강도의 스케줄을 진행했다”며 “결국 멤버들은 그간 눌러왔던 스트레스로 무너졌다”고 밝혔다.

에이프릴 예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또한 “이후 멤버들은 심리상담을 받는 등 지나간 시간들을 큰 경험이라 여기고 각자의 삶을 치유해나갔다”며 “일어나지 않은 일은 물론 사건에 얼마나 많은 앞뒤 이야기가 빠지고 왜곡됐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향된 시각과 오해로 추측, 선동이 난무하는 상황을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었다”며 “더 이상 회사와 멤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씨의 이같은 발언은 이현주 친동생의 왕따 폭로와는 다른 시각으로, 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앞서 에이프릴에서 탈퇴 한 이현주의 동생은 “누나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와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어 힘들어 했다”며 “결국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윤채경, 레이첼을 제외한 에이프릴 모둔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번지자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DSP 측은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후 DSP 측은 추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며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를 비롯해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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