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 문 열었다

박미라 기자 2021. 3. 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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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제주YWCA와 함께 3일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화상담소를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담소에는 전문 상담사 2명이 활동하며 피해자에 대한 심층 상담과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돕는다.

제주도는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지역에서 직접 불법 촬영 영상물을 해당 사이트 사업자에게 삭제하도록 요청하는 작업이 가능해지고, 영상 유포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앙 지원센터를 통해 요청해야 했다.

상담소는 또 도내 수사기관과 의료기관,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과 연계해 수사를 지원하고 피해자 치유도 돕는다.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는 카카오채널을 개설해 피해자 상담과 제보를 받고 성범죄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가 제주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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