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금천·영등포 외국인근로자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구로, 금천, 영등포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 후 주말 등을 이용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구로, 금천, 영등포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 후 주말 등을 이용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고용노동부 등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방역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환경검체 채취도 병행할 것"이며 "마사지업, 건설업, 제조업 등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주들이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5일 동안 8345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했다.
접종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5719명 접종해 전체 접종률의 33.6%를 차지했고, 요양시설은 1299명이 접종을 받아 16.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접종은 대상자 중 130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0.4%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일 동안 12건이 추가돼 3월 3일까지 총 27건이다. 이상반응은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9명 늘어난 2만857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0대 1명 80대 3명으로 총 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8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2월 25일 음식점 관계자가 최초 확진된 후 3월 2일까지 지인과 지인의 가족 등 2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6명으로 확인됐다.
2일 확진자는 방문자 5명, 지인 2명, 가족 3명이며 현재 해당시설의 근무자 및 가족, 지인 등 총 120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53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창문을 열어 환기가 어려웠고 약 3평 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시설 특성상 직원과 손님 간 대화 과정에서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2월 28일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3월 2일까지 이용자,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2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6명과 가족 1명이다.
해당시설 이용자를 비롯한 접촉자 등 총 14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57명, 78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목욕시설만 운영 중으로 한증막 등 발한 시설은 운영하지 않았고 수기 방명록을 작성해 방문자를 관리해 오고 있었다. 시와 자치구는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이용자, 가족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jh311@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조' 던진 연기금, 언제까지 팔까?…개인 "주식시장에 얼음물"
- '3지대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과 단일화 앞두고 '적합도 vs 경쟁력' 신경전
- 피고인 소명 없는 '양심적 병역거부' 불인정은 위법
- "수소사회 주도권 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국내외 '광폭 행보'
- 임은정 배제·차규근 영장…윤석열, '수사청 반대' 전면전
- 당·정, 4차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최소화…형평성 논란 해소 과제
- '더현대'로 드러난 방역 허점…서울시 "지침 개편 검토"
- '범여권' 김진애, '국회의원 사퇴' 배수진 왜?
- '빈센조' 송중기, 멋지게 망가지는 방법
- 이스타항공 M&A, 설(說)만 난무…올해 날갯짓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