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금천·영등포 외국인근로자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이진하 2021. 3.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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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구로, 금천, 영등포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 후 주말 등을 이용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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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구로, 금천, 영등포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 후 주말 등을 이용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고용노동부 등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방역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환경검체 채취도 병행할 것"이며 "마사지업, 건설업, 제조업 등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주들이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5일 동안 8345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했다.

접종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5719명 접종해 전체 접종률의 33.6%를 차지했고, 요양시설은 1299명이 접종을 받아 16.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접종은 대상자 중 130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0.4%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일 동안 12건이 추가돼 3월 3일까지 총 27건이다. 이상반응은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3일 0시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총 27건 발생했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9명 늘어난 2만857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0대 1명 80대 3명으로 총 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8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2월 25일 음식점 관계자가 최초 확진된 후 3월 2일까지 지인과 지인의 가족 등 2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6명으로 확인됐다.

2일 확진자는 방문자 5명, 지인 2명, 가족 3명이며 현재 해당시설의 근무자 및 가족, 지인 등 총 120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53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창문을 열어 환기가 어려웠고 약 3평 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시설 특성상 직원과 손님 간 대화 과정에서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2월 28일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3월 2일까지 이용자,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2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6명과 가족 1명이다.

해당시설 이용자를 비롯한 접촉자 등 총 14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57명, 78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목욕시설만 운영 중으로 한증막 등 발한 시설은 운영하지 않았고 수기 방명록을 작성해 방문자를 관리해 오고 있었다. 시와 자치구는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이용자, 가족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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