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터넷 쓰는 고령층 늘었다"..교육·쇼핑도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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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 이용 트렌드가 달라졌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노년층의 인터넷뱅킹·인터넷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음성인식·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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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 이용 트렌드가 달라졌다.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늘었고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활용하는 고령층도 대폭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행태(빈도·시간·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메신저 등)을 조사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방역단계 상승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이동 중' 인터넷 이용 비율이 지난 2019년 99.8%에서 79.1%로 20.7%포인트(p)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가정 내 인터넷 이용 비율은 97.9%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각 세대별 인터넷 이용행태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10대의 경우, '온라인 개학' 등이 이뤄지면서 온라인 교육 이용 비율이 98.9%로 전년 대비 34.1%p 급상승했으며, 이를 위한 태블릿PC 보유 비율도 35.7%까지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 교육 이용 비율 역시 35.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20~30대의 경우, 화상회의와 원격근무 이용자들이 늘었다. 20대의 20.2%가 화상회의를 경험했으며, 30대의 22%는 원격근무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직군별로는 '전문·관리직'(화상회의 37.4%·원격근무 39.1%)과 '사무직'(화상회의 34.5%·원격근무 30.3%)이 업무 중 화상회의와 원격근무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서비스·판매직(화상회의 11.1%·원격근무 9.1%) △생산관련직(화상회의 4.7%·원격근무 2.8%) △농림어업직(화상회의 3.3%·원격근무 2.0%) 등에서는 화상회의 및 원격근무의 경험 비율이 낮았다.
지난해에는 40~50대 중장년층의 인터넷 쇼핑과 인터넷 뱅킹 이용이 확대됐다. 이 중 50대의 인터넷쇼핑과 인터넷뱅킹 이용량은 각각 60.2%, 7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1%p, 23.2%p 증가한 수치로, 전체 인터넷쇼핑(11.6%p 증가)·인터넷뱅킹(5.8%p) 이용률 증가량보다도 대폭 늘었다.
특히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인 60~70대에서는 비대면 시대에서 여가와 소통을 위한 동영상·메신저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동영상이 여가 생활의 새로운 도구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에는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60대의 비율이 60.2%에 불과했지만, 불과 1년만에 82.7%로 늘었다. 70대에서는 전년 대비 12.0%p 늘어난 87.8%가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노년층의 인터넷뱅킹·인터넷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음성인식·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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