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쇼핑몰 평가 최고점 받은 곳은 '마켓컬리'
[경향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활황기를 맞은 인터넷 쇼핑몰들 중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은 어디일까.
서울시가 국내 100대 인터넷 쇼핑몰을 평가한 결과, 식품몰인 ‘마켓컬리’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몰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여행, 티켓, 해외숙박예약 등 12개 분야별로 쇼핑몰을 평가했다.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항목의 평가점수를 합산했다.
마켓컬리는 86.76점으로 전체 100개 쇼핑몰 중 가장 점수가 높았고, 종합몰인 홈플러스(86.38점)와 CJ몰(86.30점)이 각각 전체 2·3위였다. 분야별 1위는 오픈마켓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4.31점), 해외구매·배송대행은 위즈위드(81.88점), 컴퓨터는 컴퓨존(83.33점), 의류는 젝시믹스(85.18점), 전자제품은 롯데하이마트(84.32점),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몰(85.42점), 도서는 예스24(84.43점), 해외숙박예약은 부킹닷컴(80.17점), 여행은 참좋은여행(85.08점), 티켓은 티켓링크(80.88점)였다.
업종별 평균 점수는 식품몰이 85.2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몰(83.56점)과 도서몰(83.47점)이 그 다음이었다. 해외구매·배송대행몰(75.13점)과 해외숙박예약사이트(75.17점)는 평균 점수가 낮았다. 식품몰이 소비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했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식품몰들이 당일배송 및 예약배송 시스템 등을 갖춰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값인 ‘소비자이용만족도’ 항목에서 마켓컬리(30.76점), 신세계몰(29.19점), GS샵(29.14점), 이마트몰(29.12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쇼핑몰은 배송 부분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몰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올해 평가에서는 국내 1인가구 증가 및 코로나19로 장기화로 달라진 소비자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사업자들이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의 쇼핑채널인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온라인 쇼핑 형태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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