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터넷 이용시간 증가..70대 메신저 활용도 늘어"

김민경 2021. 3. 3.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일)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이용률,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터넷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얻는 이용자도 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대면 사회에서 소통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활용하는 70대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일)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이용률,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넷 접속률(99.7%)과 국민 인터넷 이용률(91.9%)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으나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2.7시간 증가한 20.1시간(주 평균)이었습니다. 이동 중 인터넷 이용 비율(79.1%)은 전년 대비 20.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자 실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터넷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얻는 이용자도 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건강·의료정보를 습득한 국민은 63.6%(17.3%p↑)였고 마스크·손 세정제 등 건강 관련 제품을 산 국민은 41.9%(17.1%p↑)였습니다.

특히 소통과 안부 확인을 위해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70대(87.8%)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20대와 60대는 전년 대비 각각 0.4%p, 0.8%p씩 늘었지만, 70대는 전년 대비 12%p 늘었습니다.

인터넷뱅킹(76.5%) 이용률은 전년 대비 11.6%p 증가했고, 인터넷쇼핑(69.9%) 이용률도 전년 대비 5.8%p 늘었습니다. 특히 60대 인터넷 뱅킹(50.5%, 23.6%p↑)과 50대 인터넷쇼핑(60.2%, 16.2%p↑) 이용률은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상회해 장년·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라인 교육 이용(35.6%)과 노트북(36.4%), 태블릿PC(18.7%) 보유도 늘었습니다. 특히 10대의 온라인 교육(99.9%, 34.1%p↑) 이용과 노트북(39.8%, 14.1%p↑)·태블릿PC(35.7%, 23.8%p↑) 보유율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개학 등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2020 인터넷 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 5천 5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 결과는 3월 중순부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www.nia.or.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