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한자리에..'스트리트 아트' 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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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3일 이데일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 오픈한 아트 전시공간 갤러리선에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와 존 원, 존 마토스 크래시,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 포르투갈의 빌스 등 6인의 작품 80여 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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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3일 이데일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 오픈한 아트 전시공간 갤러리선에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와 존 원, 존 마토스 크래시,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 포르투갈의 빌스 등 6인의 작품 80여 점이 공개된다.
셰퍼드 페어리의 창작 30년 기념작 시리즈 30점과 뱅크시의 디즈멀랜드(Dismaland)의 연작 중 23점을 비롯해 뉴욕 풍경과 사람의 시선을 담아낸 존 마토스 크래시의 연작을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받은 거리 예술가 존원의 독창적 추상, 유명 브랜드를 흘러내리는 기법으로 표현한 제우스의 ‘리퀴데이션 로고스’ 연작도 볼 수 있다.
스트리트 아트는 갇힌 공간이 아닌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벌어지는 그림, 조각, 낙서, 퍼포먼스를 총칭하는 장르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 물신숭배의 정신에 대한 반발 등의 메시지를 던진다. ‘지식+행동=힘’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6인의 참여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셰퍼드 페어리가 창조한 브랜드 ‘오베이’ 연작 중 한 점에 새긴 문구에서 따왔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지식 따로, 행동 따로 아닌 두 가지를 결합하는 데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딤았다.
갤러리 선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국내 미공개 작품이 대거 전시에 포함돼 관람객을 만난다”면서 “코로나19로 다시 들여다보게 된 환경, 생명에 대한 공감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자유와 저항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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